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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같이 기사

시민 목소리 담는 ‘진주같이’가 되길 하승수 /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사람에게 개성이 없다면 세상이 어떨까요?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은 행동을 한다면 어떨까요? 만약 그런 세상이라면 재미도 없고 사람들이 행복하지도 않을 겁니다. 2000년 일본의 가와사키시라는 도시에서 ‘아동권리조례’라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이 조례를 만든 이유는 일본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행복하지 않은 이유 중에 하나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획일적인 것을 강요하는 교육과 문화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개성이 있고,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교육은 어린이ㆍ청소년들에게 똑같은 것만 강요를 해 왔습니다. 그러니 행복할 수 없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그래서 일본 가와사키시에서 만든 아동권리조례에는 특.. 더보기
파업으로 ‘공정방송’ 가치 알렸다 정대균(전)언론노조 MBC 본부 수석 부위원장 그를 만났다.진주MBC 노조위원장으로 2010년 진주MBC 통폐합 반대를 주도했고 MBC노조 수석부위원장으로 지난 2012년 MBC파업을 주도했던 인물. 진주MBC 128일, MBC 170일 동안의 파업. 어쩌면 지난 3년 동안 파업이란 극단적인 투쟁현장에서 자신의 모든 걸 내걸고 싸운 사람, 바로 정대균이다. 그러나, 그의 동그란 안경 넘어 비치는 눈웃음과 너무나 자연스럽게 흐르는 입가에 미소는 그 치열했던 시간속의 이름 석자와 잘 매치가 되질 않는다. 부드러운 말투와 다정다감한 어조는 그가 투박한 경상도 진주사나이임을 잠시 잊게 한다.1987년 mbc에 보도국 기자로 입사, 2008년 진주MBC노조위원장, 2010년 진주,마산 MBC 통폐합에 반대해 당시.. 더보기
‘협동’으로 건강 되찾은 학교매점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과 과소비는 진화를 통한 유전적 선택의 결과이며,인류가 농사를 시작하면서 진행된 것이다. 먹고나서 돌아서면 배고프다는 것들은 탄수화물(중독) 음식이다. 이런 음식은 계속 먹게 된다.이렇게 몸속에 들어온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된다. 우리의 기분은 사회적, 경제적 요인 뿐만아니라 먹는 음식에 의한 몸속의 생화학적 변화에 의해서도 결정적 영향을 받는다. 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 혈중 포도당 농도이다. 그래서 중요한 협상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충분할 때인 식사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흡수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탄수화물 식품인 설탕/밀가루/흰쌀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간다.이때는 잠시 정서적으로 안정 되고, 졸음이 올수도 있다. 그런데 .. 더보기
경남도 총부채 광역단체 중 6위 -진주시는 도내 시단위 2위과도한 민자유치로 재정 악화민자사업 보상 재협상 성과 없어 과도한 민자유치와 공기업 투자로 인한 빚이 급격하게 늘어나, 경남도와 진주시의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지난 5월31일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정당성을 밝히는 신문광고에서 도의 부채가 1조 4천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5월26일 행정안전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경상남도의 총부채는 3조4058억원이며 그 중 공기업 부채는 2조47억원으로, 총부채 비율은 45%에 이르고 있으며 이 비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6위이다. 경상남도는 재정건전화를 위해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고 279억원의 부채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신문1면에 광고는 내면서 2조원이 넘는 경상남도 공기업부채에 대한 이야기는 한.. 더보기
진주시 전체 예산 1/4을 이월 교육예산 1.22%, 문화예술 0.12% 진주시의회는 6월 17일부터 개회한 제163회 정례회를 통해 2012년 진주시의 세입세출에 대한 결산승인을 했다.진주시가 제출한 결산서에 따르면 2012년도 예산현액은 1조9백20억원이고 수납액은 1조107억원이다. 지출액은 8천587억원이며 2013년도로 이월되는 차인잔액은 2천491억9천만원이다. 결산에서 특이한 점은 예년에 비해 이월액이 많다는 것이다. 2011년도 이월액은 1천317억원인데 비해 2012년도는 1천174억원이 더 늘어났다. 이월액의 비율은 대개 10%-15% 정도인데 2012년도에는 그 비율이 23%나 된다. 이월액이 많다는 것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예산을 절약했다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동시에 예산을 잘못 수립했거나 방만하게 세웠다.. 더보기
100년 역사 품고, 변신 꿈꾸는 YMCA 내년이면 우리나라에 YMCA가 생긴 지 꼭 100년이 된다. 진주YMCA는 내년 창립 67주년을 맞는다. 오랫동안 우리들 곁에서 시민 사회 단체로서 그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해온 진주YMCA.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고여 있지 않고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려 하는 그 모습을 본다. 1844년 런던 YMCA가 창립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YMCA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평신도의 범세계적 운동체로 발전해 왔다. YMCA(기독교청년회)는 종교, 인종, 성별 또는 문화에 관계없이 젊은이들과 지역사회에 사회정의와 평화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YMCA는 1903년 28명의 청년들이 모여 황성기독교청년회를 창설하며 시작되었다. 1백년의 역사 속에서 한국의 근대화에 많은 공.. 더보기
‘진주 미래’ 무엇을 더 잃을 것인가 2013년, 70일 만에 103년 된 진주의료원 폐업을 선언한 홍준표 지사의 행동은 지난 90여년 동안 진주가 잃어버린 것과 앞으로 진주가 무엇을 더 잃어버리게 될 것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1925년 진주의 경상남도청이 부산으로 이전한 이래 진주는 지속적으로 많은 것을 잃어왔다. 1950년 한국전쟁 때는 시가지가 폐허로 변했고 촉석루는 불타버렸다. 1960년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배제되어 경남 수부도시에서 2등 도시로 전락했고 그 결과 1983년 경남도청은 창원으로 갔다. 전두환, 노태우의 군사정부는 진주의 주력사업체였던 대동기업을 경북으로 옮기면서 진주 사람들을 땅값 몇 푼에 지역기업을 쫓아낸 몰지각한 사람들로 만들었다. 1990년대 이후,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한.. 더보기
위협받는 공공재, 포기할 수 없다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가 무리하게 강행한 진주의료원 폐업을 계기로 공공재의 중요성이 주목되고 있다. 공공재(public goods)란 어떠한 경제주체에 의해서 생산이 이루어지면 구성원 모두가 소비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재화 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치안 국방업무, 일반행정, 공공교육은 전형적인 공공재이다. 국립공원의 경우 한 사람이 더 들어오는데 추가적으로 비용이 별로 들지 않으며, 일부 사람들의 공원 이용을 배제할 수도 없다. 공공재는 무임승차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므로 시장에 맡겨두면 과소 공급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누군가 돈을 들여 공기를 정화해 놓으면 모든 사람이 이득을 보겠지만 그 많은 돈을 누가 감당하려 하겠는가. 돈이 든다고 경찰인원을 줄이고 치안활동을 축소하면 돈 있는 사람들은 유료로 사설 보안.. 더보기
진주유등-서울등축제 ‘상생’방안은? 서울시 “유등축제 홍보 구간 만들겠다”진주시 “근본 해결책 아냐. 취소해야” 예술계 “지역 예술 발전에 더 투자해야” 서울 등축제 반대를 위한 민간단체의 상경투쟁에 진주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놓고 ‘정도를 벗어난 행정’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또한 진주시가 돈을 들여 반대운동을 지원하기 보다 지역 축제의 발전과 문화예술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5월16일 제16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신정호 의원이 제출한 추경예산 수정동의안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신의원은 전날 예결특위에서 삭감된 ‘서울시의 진주 남강 유등 축제베끼기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경상 보조 사업비’를 되살려야 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당초 집행부는 관련 예산 3억원을 제출했으나, 의.. 더보기
아파트 화단에 사는 고마운 숲을 만나다 진주환경운동연합 찾아가는 ‘숲해설’ 아빠 엄마와 함께 듣는 아파트 나무 이야기 봄 꽃내음, 여름 풀꽃, 가을 단풍은 굳이 높은 산으로 가야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아파트 안 꽃, 나무에서도 볼 수 있다. 주말마다 꽃구경, 단풍구경으로 등산 캠핑을 다니면서도 정작 우리 동네 혹은 아파트 안에 있는 나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지나친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나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오늘도 당황스럽다. 이런 아빠 엄마들을 위해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아빠 엄마랑 함께 듣는 우리 아파트 나무이야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첫 수업은 지난 5월 28일(화) 오후 3시 진주 금산면 금산아이파크 새마을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와 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먼 곳의 숲 생태가 아닌 내가 살고 있는 아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