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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같이 기사

진주의료원 폐업은 ‘무효’ ○국정조사특위 보고서의 결론--------------- 공공의료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는 7월15일 “경남도가 1개월 안에 진주의료원 재개원 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또한 국정조사 증인출석과 동행명령을 거부한 홍준표 지사를 고발하기로 하고,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과 윤만수 전 관리과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조사특위는 결과보고서를 통해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조치는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밝혔다.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은 원칙적으로 병원장이 내릴 수 있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박권범 직무대리를 직급조정해 원장으로 앉혔는데, 이 과정의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 진주의료원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 소집은 적어도 .. 더보기
“도시계획의 목적은 공공성 구현” 도시계획을 알면 진주가 보인다 - 강사 안재락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새로운 도시를 디자인하거나 기존 도시를 관리하고 재생하기 위한 도시법의 목적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터를 가꾸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는 지난 7월 24일 진주미디어센터에서 ‘도시계획을 알면 진주가 보인다’는 주제로 회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강좌를 열었다. 강사로 초빙된 경상대학교 안재락 (도시공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도시계획의 목적과 관련 법률들의 변천, 최근 도시계획의 방향과 지향점에 대해 설명했다. 안교수는 “도시를 설계하는 것이 단순히 효율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구조학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생활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은 전통적인 도시 개발에 반기를.. 더보기
진주사람들, '영화'를 찍다 ‘열정’ 하나로 단편 독립영화 제작한 김경호씨 소위 ‘불금’이라는 지난 7월 26일 저녁, 세 번의 발걸음 끝에 드디어 영화 를 찍은 김경호감독님과 마주 앉게 되었다. 진주 사람이 진주에서 ‘영화’라는 것을 찍었다니? 어떻게? 그게 가능해? 이런 의문들이 머릿속을 휘젓고 다녔지만, 그가 내가 지인들과 가끔 들르곤 하는 막걸리 집의 사장님이라는 사실엔 정말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감독님’이라는 호칭이 쑥스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는 그와 조촐하게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조곤조곤하고도 담백하게 풀어내는 그의 영화 를 들었다. 는 제목 그대로 한 남자에게 일어난 하루 동안의 사건이 양 15분 가량의 분량으로 전개되는 짧은 이야기이다. 사업에 여러 번 실패한 한 남자가, 다니던 공사.. 더보기
성북동이 오데고? 거는 뭔 일이 있노? 본성, 남성, 인사, 중안, 계동, 봉곡동 6개 법정동교육지청·보건소, 경찰서 등 주요 기관이 있는 곳 지난 4월 진주시 소규모 행정동 10여 곳은 4곳으로 정리됐다. 대부분 원도심의 동네들이 통합되었다. 주거지역이 외곽으로 이동되면서 원도심의 실제 거주 인구들이 팍 줄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시민들이 아직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 개편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동네 현안은 뭔지, 민원은 어디 가서 봐야 하는지 헷갈리는 게 많다. 이에 “우리 동네 쫌 알아보자. 니는 얼매만큼 아노? 머시 문제고?”라는 궁금증으로 동네를 뒤져본다. 이 기획은 넓게는 우리의 삶터 진주, 그 사용설명서 작성을 위한 기초 작업이다. -편집자 성북동이라? 생소하다. 성북동은 지난 5월 1일자로 생긴 행정동이다. 성지동과 봉안.. 더보기
진주지역 자활센터 ‘문을 두드려라’ 생활이 막막할 때,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할 때 손을 내밀자 최소한의 임금을 받는 일자리조차 구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일을 가르치고 일자리를 찾아주는 단체가 있다. 바로 ‘진주지역자활센터(이하 자활센터)’가 그곳이다.자활센터 사업은 2000년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시행법에 따라 시행된 저소득층 근로복지사업 중 하나다. 참여 주민이 기술습득과 역량을 강화해 취업, 창업, 공동체 설립 등 다양하게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에 242개소 지역자활센터가 있는데, 사회복지법인, 학교법인 종교법인 등 모법인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진주지역자활센터는 재)마산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운영하고 있고, 센터장은 백남해 신부다. 2001년 7월 보건복지부 제150호 자활후견기관으로 지정되어 지금껏 진주지역.. 더보기
서민 피말리는 개발, 또 ? 홍지사 난데 없는 ‘진주부흥 프로젝트’ 진주 10년간 아파트 분양가 4배 폭등 1990년대 초반 진주시의 아파트는 7000세대 정도에 불과했다. 그런데 2013년 현재 진주시의 아파트는 거의 6만세대에 육박하고 있다. 90년대 중반이후 건설된 아파트가 전체의 90%에 가깝다. 이는 지역 주거환경이 일반주택에서 아파트로 전환했음을 의미하고 시의 개발사업 자체가 결국 아파트 건설 중심이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대규모 개발은 평거택지개발에서 출발했다. 이후 건설업자와 인허가권 그리고 지역의 토호와 연결된 부동산 커넥션은 아주 특별한 개발사업들로 이어졌다. 바로 도심권의 대규모 부지들에 대한 난개발이다. 진주교도소 자리에 한주타운, 진주교대 자리에 하대현대아파트, 선명여고터에는 망경한보아파트가, 동명중고등학교 자.. 더보기
90년 옛 진주역이 식당으로…‘황당’ 진주시, 무사안일주의에 늑장 행정으로 일관철도공사, 공공 활용 고민 없이 자산 주장만 지난해 10월 폐역이 된 옛 진주역(주약동 소재) 건물이 공공 활용 방안을 두고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간업자에게 임대, 식당으로 이용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안타까움과 빈축을 사고 있다. 일부 격분한 시민들은 진주시의 안일함과 늑장 행정에 전면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지난 7월 중순 진주역사 매표소와 사무실 등으로 쓰이던 오른쪽 공간에 삼겹살식당 ‘00돈’이 들어섰다. 대합실로 쓰이던 왼쪽 공간에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생선구이 전문점 000이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 이는 코레일 측이 지난 해 11월 옛 진주역사 임대 공고 후 12월 민간업자가 낙찰 받음으로써 빚어진 것.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옛 진주.. 더보기
“쫓아 내듯 환자 몰아내” 인터뷰 ; 평강교회 박광희 목사 (진주의료원 환자가족 대표) △ 목사님과 경남도와 서로 고소를 한 상태인데요, 양쪽이 고소를 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5월6일 제가 홍준표(경남도지사), 박권범(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 윤성혜(경남도 보건복지국장)를 직권남용, 업무방해, 의료법 위반으로 고소를 했고, 5월 13일 윤성혜외 1인이 무고로 나를 고소 했습니다. 5월21일 창원 중부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서 받고 왔는데 조만간 피고소인 신분으로 또 조사 받으러 가야겠네요. △ 환자보호자비상대책위원장을 하셨는데요,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환자들은 대체로 어떤 환자들이었고, 진주의료원에서 어떤 치료를 하고 있었습니까?=대책위원장을 했었지만 환자들을 모두 살펴보지는 못했어요. 대부분 일반병원에서 꺼려하는 장기 .. 더보기
진주의료원은 대권야망의 희생양? 진주의료원 폐업 논란은 처음부터 끝까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의지에 의해 이끌려 가고 있다. 경남도민의 민심은 물론, 새누리당내 여론,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와도 배치되는 ‘폐업’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홍지사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일까?이번 사태로 그가 얻을 것과 잃을 것은 또 무엇일까? 정말 왜 그럴까? 진주의료원을 기어이 폐업하고야 말겠다는 홍지사 말이다. 처음엔 적자 타령을 하다가 적자규모가 실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반박자료들이 나오자 돌연 “진주의료원은 강성노조의 해방구”라는 발언으로 보수층의 감정을 자극했다.이게 좀 ‘먹힌다’싶자 노골적으로 노조를 공격하는 내용의 ‘찌라시’10만 부를 도내 18개 시군에 무차별적으로 뿌렸다.의견을 모으고 민심을 통합해 나가야 할 지자체 수장으로서 부.. 더보기
협동조합 지원조례 기획경제위 전원발의로 추진 6월 진주시의회 주요 의결 내용 보도블록 조례 발의낭비성 보도블록 교체를 없애고 재활용을 의무화한 일명 ‘보도블록 조례’가 진주시의회에 발의돼 눈길을 끈다.진주시의회 환경도시위 류재수 의원 등 6명은 ‘진주시 보도 정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달 29일 발의했다.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시장은 보도정비 계획을 5년마다 수립 시행해야 하며, 보도 공사 때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사전 예고제와 공사기간, 시공사, 감독자 등을 기록한 안내판을 설치하는 보도공사 실명제를 시행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보행 안전 도우미 등을 배치하고, 보도의 굴착을 요하는 공사는 당일 굴착과 당일 복구를 원칙으로 정했다.아울러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의 겨울철 보도공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했다. 다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