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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약국

건강칼럼-먹거리체계운동의 이론적 근거와 에너지 - 차별에 저항하는 과학적 무기 후성유전학(Epigenetics)란 DNA서열을 바꾸지 않으면서도 DNA발현에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면, 일본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한 명은 일본에서 일본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살았고, 다른 한 명은 미국으로 건너가 산업화된 미국식 방식대로 살았다. 일본에서 살아온 한 명은 건강하고 장수했지만, 미국에서 살아온 한 명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으로 고생하다 일찍 사망하였다. 일란성 쌍둥이라 두 사람의 DNA는 동일 하지만, DNA의 발현 형태인 육체적 건강은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차이를 연구하고 규명하는 것이 후성유전학이다. 벌거벗은 상태의 유전자는 그 유명한 이중나선 형태의 DNA다. 그러나 우리 세포 속 유전자는 벌거벗은 .. 더보기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건강칼럼] 황약사가 말하는 ‘잘 먹고 잘 사는 법’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비가 오면 우울해진다. 그럴 때면 삼겹살에 소주가 생각난다. 다음날 술에서 깨어나도 우울함은 그대로 남아있다. 술이 우리를 우울함에서 구원해주지는 못한다. 어젯밤 술자리에서 나눈 국정원 이야기, 노후 보장과 연금이야기, 진주의료원과 의료민영화 이야기를 떠 올리면 우울함은 더 심해진다. 정의롭지 못한 사회, 불안한 미래는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아직은 젊은 나이에 먼저 쓰러져간 친구를 생각하면 우울하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전세 값에 집 없는 서민들은 우울하다. 입시경쟁과 사교육에 찌든 우리 아이들은 우울하다. 나이 들어 병들고, 돈 없고, 외로운 노부부는 우울하여 동반 자살한다. 우울한 산모는 애기를 안고 아파트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