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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노리

"흰 장갑에 썬글라스가 어울리는 여자" 경남 진주 시내버스 여성 기사 1호, 장길녀 씨에게 듣는 시내버스기사 노릇하기 안녕하십니까? “밥 안 먹어요” 다이어트가 아니다. 밥 먹으면 민감한 장이 놀라서 운전대 잡는 1시간 동안 참을 수 없단다. 진주 시내버스를 7년째 운전하고 있는 장길녀 씨(진주시민버스). 운전 중 생리 현상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진주 시내버스 여성 운전기사 1호인 장 씨에게 버스운전의 애환에 대해 들었다. - 시내버스는 연중무휴인데 근무시간은? 오전 근무조가 아침 5시 50분에 시작해서 오후 2~3시까지 시내버스를 운행합니다. 오후조는 오후 1시 30분~3시부터 밤 11시 40분 사이를 운전하고요. 제가 운전하는 350번(구 35번) 버스는 6분 배차 간격이에요. 한 바퀴 돌고 나면 25분 휴식인데 요즘은 10분 휴식도 챙기.. 더보기
암탉이 울어야 집안이 잘된다 암탉이 울어야 집안이 잘된다 여성소모임 ‘암탉’, 여성주의로 일상을 이야기하다 여성주의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2010년 12월 11일 경남 진주시 평거동 진주노동자문화센터 새노리에서 열린 단체 기념사진. ‘모임을 10년 가까이나 이어 오다니...독한 여자들만 모여 있나보다. 이름도 암탉이 뭐야?’. 몇 년 전 처음 ‘암탉’이란 모임의 이름을 들었을 때 든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이들 밥 먹이고 집안 청소하고 내일 또 출근하려면 더 없이 바쁠 저녁 7시, 저녁밥이라고 알뜰하게 김밥까지 준비해서 인터뷰에 응해 주시니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죄스러웠다. 지기를 맡고 있는 변은경씨는 그동안의 ‘암탉’의 행적들을 A4 용지에 가지런히 정리해서 건네 주기까지 하였으니 그 황송함이란... 인터뷰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