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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슬퍼하는 것만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슬퍼하는 것만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도보순례단 ‘별들과의 동행’ 참가기 지난 6월 27일 세월호 참사 도보순례단 ‘별들과의 동행’이 서울·인천/ 부산/ 대구 3개 권역에서 각자 출발 했다. 이들은 16박 17일간의 일정으로 도보로 이동해 7월 12일 진도 팽목항으로 집결하게 된다. 부산에서 출발한 팀은 지난 7월 1일 경남 진주에서 도착해 1박을 한 후 다음날 사천으로 향했다. 도보 순례단에 참가한 유영민 씨는 “슬퍼하고 분노만 한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뭐라도 자꾸 행동을 해야만 세상은 변한다”라고 순례 참가동기를 밝혔다. 그의 순례 참가기다.(* 글을 7월9일 받아 시점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 더보기
“어른 되어도 결코 잊지 않겠다” “어른 되어도 결코 잊지 않겠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 한달이 넘었다. 그런데 아직도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억울한 바다속에서 나오지 못한 실종자가 있다. 수학여행 들뜬 마음으로엄마, 아빠와 통화하고 카톡을 주고 받았던 친구들, 어이없는 죽음을 맞기 바로 전까지도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하고 다른 친구들을 걱정하는 동영상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믿기 힘든 사실,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어찌 할바를 몰랐다.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가도 뉴스를 보다가도 나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눈물이 흘렀다. 같은 2학년 똑같이 수학여행을 앞두고 있었던 우리들이었기에 그 충격은 너무나 컸었다. 간절히 한 명이라도 살아 돌아오길 두손 모아 기도하는 일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무기.. 더보기
“세월호,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는 일” 경남 진주 ‘차없는 거리’에서 세월호를 얘기하다 진주청소년신문 , 거리 설문조사 지난 5월 10일 토요일 필통 학생기자단 학생들은 경남 진주 시내 ‘차 없는거리’로 나갔다. 이젤 몇 개와 함께 만든 스티커 투표판을 설치했다. 세월호 참사 후 자신의 친구들이 차가운 바닷물에서 생을 달리하고 억울한 주검이 되어 돌아오는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아이들은 슬픔을 넘어 답답해 했다. 자신이 죽어 간 친구들을 위해 그 가족들의 절망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생기를 잃은지 오래였다. 고민하던 몇몇 기자 아이들이 거리에 나가 많은 사람들과 세월호 이야기를 해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아무일 없다는 듯 평온하기만 한 거리에 노란 리본을 단 몇몇 아이들이 커다란 스티커판을 세우며 외친다.‘ 여러분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