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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미래를 꿈꾸다 협동조합의 미래를 꿈꾸다 7월2일 경남 진주아이쿱생협 이전 오픈 “진주아이쿱생협의 지나온 10년,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10년을 위해 내외빈과 조합원 여러분들 모두 힘을 합해 주십시오. 준비되셨습니까? 하나, 둘, 셋~.” 사회자의 구령에 한지로 만든 30여 미터 가량의 색색가지 테입이 사람들 손에서 잘려 나갔다. 지난 7월 2일 진주아이쿱생협의 이전 오픈식 풍경. 몇몇 인사들만 테입 커팅을 하던 기존의 여러 행사와는 다르게 조합원들이 너도 나도 손에 테입을 들고, 둥글게 모여 서서, 모두 커팅식에 참여하는 인상적인 풍경이 연출되었다.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그동안 초전과 신안평거지역을 거점으로 꾸준히 그 조합원 수를 늘려온 진주아이쿱생협은, 여러 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진주의료원 문제와 같은 공공성.. 더보기
진보정당이 사는 길은 “생활정치 강화” 진보정당이 사는 길은 “생활정치 강화” 6·4지방선거 평가토론회에서 6.4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해석들이 있지만, 한 가지 공통된 결론이 있다면 바로 ‘진보정치의 몰락’일 것이다. 일례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당 등 전체 진보정당에서 광역의원과 비례 당선자는 27명, 기초의원과 비례 당선자는 137명이었다. 이에 비해 2014년 선거에서 전체 진보정당은 광역의원 및 비례에 4명, 기초의원 및 비례에 51명 진출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역으로 내려와 경남도의회 의원의 경우 2010년에 13명이던 야권 의원들이 3명으로 대폭 줄었다. 그중에서 진보정당 소속 의원은 노동당 1명(여영국) 밖에 없는 실정이다. 진주시의회도 마찬가지다. 2010년 진보정당 혹은 .. 더보기
“지리산 댐은 제2의 4대강 사업” 6.4 지방선거 이후 홍준표지사는 업무에 복귀한 첫날(6월5일) 기자 간담회에서 경남 부산 협력문제를 다루며 “부산시민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물 문제”라고 지적한 뒤 “지리산댐을 부산 물 문제해결을 위한 광역상수도 댐으로 건설하는 방안과 주민투표로 댐 건설문제를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경남지역사회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7일 서울 역삼동 세경빌딩에서 지리산댐을 비롯한 달산댐(영덕), 영양댐(영양) 등 3개댐에 대해 첫 댐 사전검토협의회를 열었다. 전문가와 환경단체 인사 등 18명(위원장 1명포함)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지리산댐 건설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세부사항은 추후 논의를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협의회가 이날 지리산댐 건설을 안건.. 더보기
“슬퍼하는 것만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슬퍼하는 것만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도보순례단 ‘별들과의 동행’ 참가기 지난 6월 27일 세월호 참사 도보순례단 ‘별들과의 동행’이 서울·인천/ 부산/ 대구 3개 권역에서 각자 출발 했다. 이들은 16박 17일간의 일정으로 도보로 이동해 7월 12일 진도 팽목항으로 집결하게 된다. 부산에서 출발한 팀은 지난 7월 1일 경남 진주에서 도착해 1박을 한 후 다음날 사천으로 향했다. 도보 순례단에 참가한 유영민 씨는 “슬퍼하고 분노만 한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뭐라도 자꾸 행동을 해야만 세상은 변한다”라고 순례 참가동기를 밝혔다. 그의 순례 참가기다.(* 글을 7월9일 받아 시점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 더보기
안전규제 실패가‘ 세월호 참사’ 주범 온 국민을 슬픔에 몰아넣은 세월호 참사는 한국의 인명보호의 허술함을 극단적으로 보여 주었다. 선장과 선원들은 무책임하게 승객 보호 임무를 방기했다. 구조당국은 무능한 늑장 대응으로많은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하고 희생시켰다. 청해진해운은 선박을 무리하게 개조하고, 평형수를 제대로 채우지 않았으며, 화물을 과다적재하고 제대로 결박하지 않는 등 배가 구조적으로 쉽게 넘어가게 했다. 안개 때문에 두세시간 늦게 출항한 시간을 만회하려고 배 방향을 틀 때도 전속력을 유지했다가 화물이 쏠려 뒤집어지고 말았다. 승객 안전보다는 최대한의 화물운송으로 운임을 올리는 데만 눈이 팔린 것이다. 그런데 자본은 원래 안전보다도 이윤을 탐하는 속성이 있다. 선진국들에서도 비행기, 열차, 해상운송,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대형 안전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