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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유등-서울등축제 ‘상생’방안은? 서울시 “유등축제 홍보 구간 만들겠다”진주시 “근본 해결책 아냐. 취소해야” 예술계 “지역 예술 발전에 더 투자해야” 서울 등축제 반대를 위한 민간단체의 상경투쟁에 진주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놓고 ‘정도를 벗어난 행정’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또한 진주시가 돈을 들여 반대운동을 지원하기 보다 지역 축제의 발전과 문화예술에 먼저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5월16일 제16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신정호 의원이 제출한 추경예산 수정동의안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신의원은 전날 예결특위에서 삭감된 ‘서울시의 진주 남강 유등 축제베끼기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경상 보조 사업비’를 되살려야 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당초 집행부는 관련 예산 3억원을 제출했으나, 의.. 더보기
아파트 화단에 사는 고마운 숲을 만나다 진주환경운동연합 찾아가는 ‘숲해설’ 아빠 엄마와 함께 듣는 아파트 나무 이야기 봄 꽃내음, 여름 풀꽃, 가을 단풍은 굳이 높은 산으로 가야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아파트 안 꽃, 나무에서도 볼 수 있다. 주말마다 꽃구경, 단풍구경으로 등산 캠핑을 다니면서도 정작 우리 동네 혹은 아파트 안에 있는 나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지나친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나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오늘도 당황스럽다. 이런 아빠 엄마들을 위해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아빠 엄마랑 함께 듣는 우리 아파트 나무이야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첫 수업은 지난 5월 28일(화) 오후 3시 진주 금산면 금산아이파크 새마을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와 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먼 곳의 숲 생태가 아닌 내가 살고 있는 아파.. 더보기
‘자연’속에 살면서 ‘사회운동’에도 앞장 웃음끼 넘치는 동안의 안경 너머에 비치는 여유로운 눈빛은 삭발, 농성 등 치열했던 현장속의 환경운동가 최세현을 잊게 한다.대기업 시멘트 회사의 중간관리자가 12년이란 시간을 거치며 자연을 품은 숲해설가로, 자본주의 모순을 극복하려는 환경운동가로 세상과 호흡하게 된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혼자 잘 살면 무슨 재민겨’를 외치며 삶의 일부를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쓰는 것이 곧 행복이라고 이야기 하는 그를 만나보자. 경상도에서 자란 걸로 아는데, 학창시절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삼천포 촌놈이에요. 고등학교 때 공부에는 그다지 소질이 없었나 봐요. 재수 끝에 81학번으로 한양대 공대에 갔습니다. 당시 시국이 참 엄혹했는데 전 학생운동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학교 들어가자마자 미식축구부에 들어가 공부도 뒷전이고 .. 더보기
‘정당공천’폐지 대신 ‘지역정당’인정 하자 시의원이 시민을 두려워하기 보다 공천을 주는 국회의원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공천장이 곧 당선증이기 때문이다. 공천비리가 생기는 이유도 공천이 곧 당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해법은 두 가지다. 국회의원이 공천을 주지 못하도록 하거나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을 깨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공천을 주지 못하도록 하려면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면 되고(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이 후보를 추천하는 등 상향식 공천을 제도화 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지금 우리나라 정당의 수준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므로),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을 깨는 것은 더디고 힘들 수 있지만 방법은 있다.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것이 비리정치, 예속정치를 완화할 수 있는 보다 직접적이고 빠른 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더디고 힘들어도 옳은 방법을 .. 더보기
아이스커피 한 잔과 ‘꼴값’떠는 전시 대안공간 탐방① - 더웨이닝 커피 진주의 골목길에는 아는 사람들(?)사이에선 대안공간이라고 불리는 공간들이 있다. 진주 골목길 곳곳에 위치한 커피숍,식당, 주점, 소극장 가운데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및 전시활동들이 부정기적이지만 일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이다. 올해로 6회째 지속되고 있는 지역 예술축제 ‘골목길아트페스티발’ 이후로 발굴되고 활성화되었다. 대안공간이라는 명칭은 본디 미국에서 1969~70년 사이에 주류 미술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실험미술과 실험미술가들의 제작활동과 유기적으로 결부된 비영리적인 전시공간을 이르는 말이었다.(세계미술용어사전, 1999) 그러나 진주의 아는 사람들끼리 쓰이는 ‘대안공간’의 개념은 골목길로 상징되는 시민의 생활공간을 무대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예술활동을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