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홍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깨워 아이들과 함께 공동체 꿈꾼다 경남 진주 ‘신나는 공부방’ 책 읽는 엄마들의 모임 “제비꽃” 겨울도 막바지라지만 밤 추위는 여전히 싸늘해서 잔뜩 옷깃을 여미게 하던 2월의 어느 저녁, 경남 진주시 하대동 중앙고등학교 앞에 있는 “신나는 공부방”을 찾았다. 아이들과 함께 막 왁자한 저녁을 끝낸 “제비꽃”회원들이 삼삼오오 석유난로 주위에 모여 한가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신나는 공부방”이야 워낙 익숙한 공간이라 별달리 보탤 말이 없지만, 그 속에 “제비꽃”이라는, 책 읽는 학부모 모임이 있다는 얘기는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2008년 1월에 만들어져 7년 가까이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임을 한 그 저력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기도 했다. 처음에는 공부방에 아이들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위주가 되어서 시작한 모임이었으나, 이제는 “오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