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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같이 기사

예술로 감성충전, 진주에서 즐기는 4월 문화 나들이 알짜 정보

예술로 감성충전, 진주에서 즐기는 문화 나들이 알짜 정보

4~5월 눈여겨볼만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어린이 뮤지컬<캣츠> , 독일 클래식 퍼포먼스 그룹 코믹콰르뎃 <살뤼 살롱>

극단현장 블랙코미디 <스트립티즈> , 인디씨네 상영작 <웨이스트랜드>

거리공연 <흥청망청 버스킹 특집>

 

 

겨울과 봄이 반복하는 동안 언제 떠나야할까 날짜만 세다가 꽃놀이에 실패한 당신이라면 이제 감성을 충전하러 나가자. 봄맞이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 연인들을 공략한 공연, 전시 행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지, 재미는 있는지, 티켓가격은 비싸지 않은지 망설여진다. 당신의 선택을 도와줄, 꼭 챙겨봐야 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클래식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날려버릴 색다른 클래식, 독일 여성 4중주단 살뤼살롱(Salut Salon)’의 내한공연이 57()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살뤼사롱은 클래식의 명곡은 물론이고 연주와 동시에 신기에 가까운 기교와 코믹컨셉의 살롱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미 유럽전역과 미국과 중국, 캐나다, 스페인, 러시아, 칠레, 스위스 세계 각국에서 실력과 대중성을 확인받은 그룹이다. 화려한 무대매너와 고난이도 테크닉, 슬랩스틱 코미디가 어우러져 지루할 틈이 없는 클래식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2014년 서울국제음악제의 초청작으로도 선정된 코믹콰르뎃<살뤼 살롱>은 당신의 평일저녁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

 

 

어린이뮤지컬 캣츠(사진 = 극단 뮤다그 블로그 제공)

우리 아이가 더욱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뮤지컬 <캣츠>517일 진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어린이 뮤지컬 캣츠는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캣츠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제작·연출하여 2003년 이후로 예술의 전당 기획공연, 전국 순회공연 등을 통해 연일 매진신화를 이어온 인기 어린이 뮤지컬이다. 특히 진주박물관개관30주년행사로 기획하여 야외공연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라면 눈여겨 볼만한다.

 

지난 3월 연극 팔베개의 노래로 경남연극제 대상수상, 진주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극단현장은 5월 블랙코메디 <스트립티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트립티즈는 러시아의 슬라보미르 므르체크의 단막극으로 어쩌다가 한 공간에 갇혀버린 두 남자가 타의에 의해 옷까지 벗겨지는 우스꽝스런 상황이 연출된다. 코믹하면서도도 부조리한 상황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으로 512일부터 18일까지 현장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영화 <웨이스트랜드>포스터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제공)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4월동안 상영되는 <웨이스트랜드>는 다큐멘터리라고 지나가버리기엔 아까운 영화이다. 세계적인 쓰레기매립지 자르딤 그라미초에서 사진작기 빅 무디즈가 매일 쓰레기를 수집하는 사람들(카타로드)과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기록한 내용이다. 2010년부터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상, 베를린 국제영화제 관객상, 인권상 수상 및 아카데미 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 노미네이트 등 전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약 50여 개의 작품상과 관객상을 휩쓸며 완성도와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이다.

 

잇다른 연휴의 끝에는 소소한 프리마켓과 거리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진주 대학생 기획단 흥청망청2(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56일 진주 가좌동 근린공원에서 열린다. 버스킹 공연부터 소소한 이야기가 있는 프리마켓까지 거리데이트로 더욱 좋을 프로그램이다. 젊은이들의 열정과 끼가 살아있는 흥청망청 버스킹 특집은 이 봄 단 하루에만 만날 수 있다.

 

 

생활정치 시민네크워크 <진주같이>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