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비친 세상
“나 떨고 있냐···.”
시청률 64.5%로 끝난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주인공 태수(최민수)가 죽음을 앞두고 한 대사다. 주인공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의 명대사를 많이들 기억한다. 나는 돈 벌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은 윤회장(박형근)의 말이 머릿속에 더 남는다.
“이거 봐라, 뭔가 뜻이 있는 것 같지 않냐. 한쪽 모래가 다 떨어지면 끝나는 게 꼭 우리 사는 거 같다. 제아무리 대단한 것도 끝이 있는 법이다.”
드라마 덕분에 홍준표 검사는 국회의원도, 정당대표도, 경상남도지사도 되었다. 그리고 진주의료원도 폐업시켰다.
하지만, 진주의료원 뜨락에 세워진 <꿈과 희망의 나래> 조형물처럼 우리에게는 꿈과 희망이 있다.
“제아무리 대단한 것도 끝이 있는 법이다”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꿈과 희망을 날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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