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07

건강칼럼 -콜레스테롤 약 개발의 뒷이야기 심혈관질환이란? 심장의 혈관(또는 심장과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심장에서 온몸으로 신선한 피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 동맥이 막히고 딱 딱하게 되는 동맥경화가 문제다. 심장도 쉬지 않고 운동을 해야 되므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아야 한다. 심장은 심장을 왕관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는다. 그런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고 딱딱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래서 막힌 동맥 뒷부분의 심장근육이 썩게 되면 어떻게 될까? 초기에는 심장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협심증의 증상을 나타내지만, 심해지면 목숨까지 잃게 된다. 그러면 혈관을 막고 혈관 벽에 달라붙어 혈관을 딱딱하게 하는 죽처럼 생긴 이 물질은 무엇일까? 학계와 제약업계에서는 이 물질이 무엇인지를 밝혀내고 논쟁하.. 더보기
2014 골목길아트페스티발 막이 오른다 2014 골목길아트페스티발 막이 오른다 축제의 도시 경남 진주라고 말한다. 맞다. 진주는 축제의 도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축제들은 ‘관광형’ 대형축제다. 그렇다. 진주 문화예산의 대부분을 수용하는 10월 축제는 관광축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진주가 문화의 도시라고 하지만 실재 문화가 어디 있어?’라고 반문한다. 하지만 문화판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진주가 문화의 도시가 분명함을 체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반문에 대한 해답을 내어 놓을 ‘작은 축제’가 시민들을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2014 골목길아트페스티발이 8월 마지막 주 진주 구도심에서 열린다. 골목길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땀을 흘리며 만들고 있는 2014골목길아트페스티발. 무엇이 준비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교육지원청 - 우체.. 더보기
커피 향에 취하고 그림 풍경에 반하는 곳, 진주 <문갤러리> 커피 향에 취하고 그림 풍경에 반하는 곳, 경남 진주시 괜스레 갤러리 하면 울렁증이 있다. 왠지 격식을 차려야 하고 이른바 ‘엘레강스(?)’ 하게 조곤조곤 감상해야 할 듯한 두려움. 지난 3월 말 내가 사는 하대동 동네 기행 때 울렁증의 근원인 갤러리를 발견(?)했다. 예전에는 약국이, 인테리어 가게가 있었던 곳이었다. 하대동 강변의 한적한 곳에 갤러리를 연 이유가 궁금했다. 유월에 4번 찾았지만, 갤러리 애완견 ‘비엔’만이 “왈왈” 짖으며 나를 반겨 걸음을 번번이 돌렸다. 7월 어느 날 반바지 차림에 동네 마실가듯 다시 나섰다. 이번에 드디어 문명숙 씨를 만났다. -갤러리를 이렇게 동네에 열게 된 이유가 있나요? ▶ 문을 연지 벌써 1년이 되어가는 이곳은 그림을 구경할 수 있는 열린 개인 작업실입니다... 더보기
협동조합의 길찾기, 대학이 나서다 세계 협동조합의 날은 매년 7월 둘째주 토요일. 지난 7월 5일은 올 해로 92회째 되는 세계협동조합의 날이었다. 해마다 국제협동조합(ICA)에서는 협동조합의 날 주제를 정한다. 2013년 주제는 “위기의 시대에도 강한 협동조합”, 2014년 주제는 “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내는 협동조합”이다. 우리나라도 2012년 발효된 협동조합 기본법에 같은 날을 ‘협동조합의 날’로 정했고, 올 해가 2회째 맞는 협동조합의 날이었다. 이제 불과 두 번의 협동조합의 날을 맞이했지만 협동조합 기본법 발효 뒤, 5명만 모이면 누구나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점차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팍팍한 삶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협동조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올 1월과 2월에 연이어 경남도와 진주지역에서 협동조.. 더보기
진주시장께 바랍니다 진주시장께 바랍니다 민선 6기 진주 시장으로 당선된 이창희 시장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새누리당 시장과 진주시의원의 대부분을 새누리당으로 선택한 이번 진주지역 6·4 지방선거는 또다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정치지형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과 노력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느끼기에 부족한 저의 생각이지만 감히 밝히고자 합니다. 민선 5기 시장으로서 이창희 시장님께서 펼친 시정을 저희 진주참여연대에서는 주민생활개선을 위해 노력하신 점과 부채를 줄여 재정건전성을 높인 점, 그리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무장애 도시 선언〉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아파트형 공장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고 .. 더보기
협동조합의 미래를 꿈꾸다 협동조합의 미래를 꿈꾸다 7월2일 경남 진주아이쿱생협 이전 오픈 “진주아이쿱생협의 지나온 10년,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10년을 위해 내외빈과 조합원 여러분들 모두 힘을 합해 주십시오. 준비되셨습니까? 하나, 둘, 셋~.” 사회자의 구령에 한지로 만든 30여 미터 가량의 색색가지 테입이 사람들 손에서 잘려 나갔다. 지난 7월 2일 진주아이쿱생협의 이전 오픈식 풍경. 몇몇 인사들만 테입 커팅을 하던 기존의 여러 행사와는 다르게 조합원들이 너도 나도 손에 테입을 들고, 둥글게 모여 서서, 모두 커팅식에 참여하는 인상적인 풍경이 연출되었다.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그동안 초전과 신안평거지역을 거점으로 꾸준히 그 조합원 수를 늘려온 진주아이쿱생협은, 여러 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진주의료원 문제와 같은 공공성.. 더보기
진보정당이 사는 길은 “생활정치 강화” 진보정당이 사는 길은 “생활정치 강화” 6·4지방선거 평가토론회에서 6.4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해석들이 있지만, 한 가지 공통된 결론이 있다면 바로 ‘진보정치의 몰락’일 것이다. 일례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당 등 전체 진보정당에서 광역의원과 비례 당선자는 27명, 기초의원과 비례 당선자는 137명이었다. 이에 비해 2014년 선거에서 전체 진보정당은 광역의원 및 비례에 4명, 기초의원 및 비례에 51명 진출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역으로 내려와 경남도의회 의원의 경우 2010년에 13명이던 야권 의원들이 3명으로 대폭 줄었다. 그중에서 진보정당 소속 의원은 노동당 1명(여영국) 밖에 없는 실정이다. 진주시의회도 마찬가지다. 2010년 진보정당 혹은 .. 더보기
“지리산 댐은 제2의 4대강 사업” 6.4 지방선거 이후 홍준표지사는 업무에 복귀한 첫날(6월5일) 기자 간담회에서 경남 부산 협력문제를 다루며 “부산시민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물 문제”라고 지적한 뒤 “지리산댐을 부산 물 문제해결을 위한 광역상수도 댐으로 건설하는 방안과 주민투표로 댐 건설문제를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경남지역사회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7일 서울 역삼동 세경빌딩에서 지리산댐을 비롯한 달산댐(영덕), 영양댐(영양) 등 3개댐에 대해 첫 댐 사전검토협의회를 열었다. 전문가와 환경단체 인사 등 18명(위원장 1명포함)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지리산댐 건설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세부사항은 추후 논의를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협의회가 이날 지리산댐 건설을 안건.. 더보기
“슬퍼하는 것만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슬퍼하는 것만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도보순례단 ‘별들과의 동행’ 참가기 지난 6월 27일 세월호 참사 도보순례단 ‘별들과의 동행’이 서울·인천/ 부산/ 대구 3개 권역에서 각자 출발 했다. 이들은 16박 17일간의 일정으로 도보로 이동해 7월 12일 진도 팽목항으로 집결하게 된다. 부산에서 출발한 팀은 지난 7월 1일 경남 진주에서 도착해 1박을 한 후 다음날 사천으로 향했다. 도보 순례단에 참가한 유영민 씨는 “슬퍼하고 분노만 한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뭐라도 자꾸 행동을 해야만 세상은 변한다”라고 순례 참가동기를 밝혔다. 그의 순례 참가기다.(* 글을 7월9일 받아 시점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 더보기